세종시 아파트 시세 하락…대통령실 이전 믿고 기다려야 할까, 지금 팔아야 할까?

세종시 아파트 시세 하락…대통령실 이전 믿고 기다려야 할까, 지금 팔아야 할까?

세종시 아파트 시세가 대선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대통령실 세종 이전이 지연되며 기대감이 사라진 지금, 매도 타이밍일까요? 아니면 기다림이 답일까요? 최근 실거래가와 정책 흐름을 바탕으로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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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선 이후 꺾인 세종시 아파트 시세

2025년 6·3 대선을 전후로 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극명한 반전을 맞이했습니다.

당시 대통령실과 국회 세종 이전 공약이 쏟아지며, 매물은 급감하고 가격은 치솟았죠.
하지만 대선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상승세는 멈췄고 시장은 다시 ‘냉각기’에 들어섰습니다.

• 7월 거래량: 206건 (4월 대비 7분의 1 수준)
• 상승률 변화:
  • 4월 0.49% → 5월 0.48% →
  • 6월 0.18% → 7월 0.00%

그야말로 기대감은 사라지고, 관망세가 시장을 장악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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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거래가로 보는 세종시 아파트 가격 하락 실태

실제로 거래된 사례를 보면, 하락세가 체감됩니다.

• 도담동 도램20단지
  전용 84㎡, 5월 6일: 6억 → 7월 29일: 5억 4000만원 (6000만 원 하락 🔻 )
• 다정동 가온4단지
  전용 59㎡, 5월: 5억 5000만 원 → 7월: 5억 1000만 원 (4000만 원 하락 🔻 )

또한 아파트 매물은 6월 6639건에서 8월 초 기준 7312건으로 10.1% 증가했습니다.

이는 “더 오르지 않겠다”는 판단 아래 매도에 나선 소유자들이 많아졌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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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대통령실·국회 이전은 진행 중일까?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실의 세종 완전 이전은 헌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제2집무실 건립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겠다. 기존 계획보다 시기를 앞당기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일정은 아직도 미비한 상황입니다.

정리하자면,

• 이전 공약 → 기대감 폭등
• 대통령실 서울 유지 시사 → 기대감 위축
• “언젠가는 이전하겠지” 수준의 모호한 정책 메시지가 시장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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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지금 팔아야 할까, 기다려야 할까?

이제 핵심 질문으로 돌아가 봅니다.

팔아야 할 타이밍인 경우

• 대선 호재 반영이 끝났고, 당분간 추가 상승 재료가 없다면
• 자금이 묶여 있고, 수익 실현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 정책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을 감수하기 어렵다면

→ 지금 가격선에서 정리하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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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려야 할 타이밍인 경우

• 중장기적 시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여력과 여유가 있다면
• 세종시가 여전히 정부기관 밀집, 저평가된 가격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 대통령실 이전 등 정책 신호가 가시화될 가능성에 베팅한다면

→ 단기 조정기를 감내하고 기다리는 전략도 유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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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의견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세종시는 정치 이벤트에 크게 반응하는 지역입니다.
단기보다는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보며 대응해야 합니다.”

또한,

“지금은 ‘기대감이 사라진 시기’이기 때문에, 급매를 노리는 매수자에겐 기회일 수 있고, 매도자에겐 시기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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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당장의 가격보다, 정책의 방향을 보자”

세종시 아파트 시세는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으로 오른 가격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실제로 로드맵을 확정하고 실행에 들어간다면 제2의 상승기가 다시 도래할 수 있겠죠.

 

당장 팔지 말고 시장 흐름을 좀 더 지켜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정책 방향’과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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